2025. 3. 30. 17:25ㆍ해외여행
안녕하세요.
며칠 전에 베트남 냐짱 퓨전리트로 여행을 다녀와서
이틀이 지났습니다.
여행 휴유증에 몸살을 앓을 정도로 힘든 상태네요 ㅠㅠ
화요일 저녁 비행기로 떠나, 토요일 새벽에 도착했는데요,
일요일인 오늘 오후까지
아무것도 하기 싫은 상태예요.
큰일이에요, 내일 출근인데...
여하튼 지간에
짧지만 즐겁고 행복했던 베트남 퓨전리조트에서의 기억을
써 내려가보겠습니다.
평일 화요일, 인천공항은 그렇게 붐비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12월 ~ 2월의 방학시즌을 맞이한 성수기를 지나서 그랬겠죠.
탑승수속을 거의 20분 안짝으로 해결한 셈이죠.
아시아나 항공은 1 터미널이고, 대한항공과 합병 이후에는
변경될 수도 있을 거예요. 현재로는 1 터미널에 아직 있습니다.

베트남 깜란 공항까지는 대략 5시간 정도의 비행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18시 30분 비행기를 타고
5시간 30분을 계산하면, 대략 01시~02시 정도가 될 텐데
한국과의 시차가 2시간 있기 때문에
현지시간으로 22:00~22:30경 도착하게 되는 일정이었어요.
3시간 일찍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음료 마시고, 면세점을 들러 술 2병과 향수를 하나사고 하니
어느새 탑승 시간이 되었습니다.
면세 규정에 따라 술과 향수, 담배 등은 정해진 부분까지 구매하는 것이 좋고
면세품은 현재 800$ 까지 면세로 되어 있습니다.
또한 한화 470만 원 이상 구매하는 물품의 경우 사치세가 또 별도로 붙기 때문에
이점 참고해서 쇼핑을 즐겨야 해요.
때마침 밸런타인 30년 산이 30% 할인해서 300불 초반에 구입해서
기분이 상당히 좋았어요.
Creed에 들러 단짝의 향수도 하나 구매했습니다.

비행기를 타기 전, 이 순간이 정말 설레는 순간이고
또 한편으로는 지루할 수 있는 시간이에요.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인터넷을 하면서 대기하다 보니
어느새 탑승시간이 되었더라고요.
아시아나 비행기는 지연 없이 정시에 이룩했어요.

한번 큰마음먹고 비즈니스로 업그레이드하려고 했는데,
이미 다 소진이 되었는지 불가능한 상태여서
원래 티켓인 이코노미석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자리는 넉넉했어요. 슬리퍼는 없었고,
USB 충전 포트가 있고, 개인 화면은 없습니다.
기내 자체 와이파이가 있어서 비행기 모드에서
접속 가능하여, 개인 스마트폰에서 영상을 시청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비행기가 이륙하고 안정고도에 진입한 후에
거의 곧바로 식사가 제공되었는데, 메뉴는 불고기, 아니면 스파게티였습니다.
저희는 둘 다 스파게티를 선택했고
몇 년 전에 먹었던 메뉴 구성과 거의 동일했어요.
음료는 와인, 콜라, 물, 주스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맛은 그냥 일반적인 수준이에요. 큰 기대는 안 하는 게 좋습니다.
기내식은 언제나 그랬어요. ㅠㅠ
그래도 야채는 신선했네요.

넷플릭스에 미리 몇 편의 영상을 다운로드하여놓고 가시면
인터넷 연결 없이 영상 시청이 가능해요.
애니와 영화, 드라마 몇 편을 보고
잠깐 잠이 들다 보니
어느새 베트남 깜란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함께 탑승한 사람들이 대부분 한국사람들이기 때문에
내려서 앞으로 걸어가시는 분들 따라가다가 보면
입국수속하는 장소에 다다르고, 입국 수속은 별도로 없어요.
여권만 제시하면 되는데
저희가 도착한 시각이 22:00쯤이었거든요.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수화물도 금방 나왔고, 케리어를 제 손에 쥔 시각이 대략 22:30쯤이었으니
조급해하실 필요는 없죠.
그러나 이것도 복불복이고, 사람이 많이 붐비거나
성수기에는 시간이 엄청나게 걸린다고 해요.
다 운입니다. 운이에요. ㅋㅋㅋ..
수화물이 나오길 기다리면서
작은 깜란 공항 내를 둘러보니,
환전소가 눈에 들어옵니다.
냐짱 시내에서 김청 같은 곳에서 환전하게 되면
가장 환율 좋게 VND(동) 환전이 가능합니다만,
저희처럼 숙소에서만 있으실 계획이라면
국내 은행에서 환전하시면 될 거예요.
저는 신한은행에 어플로 환전신청을 해서
대략 600만 동(37만 원)을 환전하였는데,
대략 계산해 보니 김빈, 김청 환전소보다는 비싸고,
공항보다는 좋은 환율로 환전이 되었더라고요.

공항 환전소가 엄청 많지는 않지만
어차피 큰 금액을 환전할 계획이 아니라면
현지에서 일정금액 비상금으로 환전하는 용도로는 좋을 것 같아요.
100만 원 이상 쓸 계획 아니라면
쉽게 환전할 수 있는 게 좋죠.
다만, 시내 방문 계획이 있으면
냐짱 시내 가서 환전하시는 게 좋을 거예요.
좀 차이가 나긴 납니다.
혹시 모를 때를 대비해서 5만 원권 깨끗한 것으로 4장도 추가로 준비했어요.
(돌아오는 내내 결국 쓸 일은 없었지만)

공항 게이트를 나오면
여러 여행사 직원들이 있고, A4에 이름이 적힌 종이를 들고
서 있는 분들이 많이 있을 거예요.
약속된 장소로 가, 퓨전리조트 직원을 만나
무사히 리조트를 향하는 차를 탔어요.
3월 하순 밤에,
베트남 냐짱은 기온이 대략 24도 정도였고
습도가 좀 높다고 느껴질 만한 공기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낯선 곳에 도착하고
비행기를 5시간이나 타고 온 상태로
둘 모두 지쳐있던 상황이었는데
그래도 빠르게 리조트 직원을 만나서
차를 타자마자 느껴지는 시원항 에어컨 공기에
마음이 좀 풀어졌던 것 같아요.

공항 도로에는 담배 피우는 사람들이 많아
공기가 많이 매캐했어요. 왜 이렇게 흡연자들이 많은지 ㅠㅠ
픽업차량 기사분은 간단한 영어로 안내를 해주셨고,
내부에는 물 2병이 있었으나
시원하진 않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애초에 베트남 여행에서 조심해야 할 1순위가 물이었기 때문에(배앓이)
마시진 않았지만
그래도 손님들을 위해서 준비했다는 것 자체가
기분 좋을 일이었죠.

깜란 공항에서 퓨전리조트까지는 차로 대략 10분 정도면 도착을 해요.
지나가면서 공항 주변의 호텔 표지판들보다 보면,
어느새 리조트로 도착을 하는데
입구부터 장관이에요.
사실 낮, 밤 가릴 것 없이 좋은 풍경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앞서 여행계획에도 한번 썼지만
베트남 현지 시간으로 새벽에서 이른 아침에 도착할 경우,
공항 주변에 있는 저렴한 호텔에 0.5박을 보내고
이후에 다시 리조트 체크인 시간에 맞춰
14시경에 리조트로 들어오는 방법이 있고요.
이 방법이 당연히 더 저렴하게 리조트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
그러나 저희처럼
저희 매직패키지를 이용해서
밤에 체크인할 경우,
번잡한 이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보존할 수 있고
최대한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요.
다만 시내 관광을 계획에 넣을 경우에는
다른 선택지들이 있으니
본인들에게 맞는 여행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답이겠죠.
매직패키지의 경우
체크인을 22:00시까지 할 수 있고, 이에 맞춰서
체크 아웃을 22:00에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저희는 대략 23:00에 도착했던 것 같은데
아마도 체크인은 22:00으로 기록되었을 거예요.
체크아웃을 21:00에 했기 때문에 문제 될 것이 전혀 없죠.
이 점을 활용하면 퓨전리조트 이용하는데 도움이 되실 거예요.
체크인하는 동안
시원한 물수건과 함께 웰컴티를 주네요.
맛을 떠나서
좀 편안해지는 느낌이었어요.

리셉션에서는 체크인을 할 때,
간단한 영어로 대화를 하게 되는데
겁먹을 필요는 없어요.
원하시면 천천히 또박또박 말해주기도 하니깐요.
어려움 없이 체크인 하실 수 있어요.
짐을 실은 버기카를 타고, 1403호로 향했습니다.
저희가 예약한 룸은 Hideaway deluxe pool villa 였고요.
사전에 예약메일을 주고받을 때,
기념일이니 좋은 방으로 달라고 코멘트를 남겼었는데
기념일이라고 작은 케이크를 주었더라고요.
그리고 늦게 체크인을 해서
출출할까 봐 리조트에서 샌드위치도 함께 준비해 줬어요.
사람이든 뭐든 간에 첫인상이 중요한데
시작부터 좀 심상찮게 좋은 스타트를 했던 것 같아요.


침대에도 대나무 잎으로 만든
축하메시지가 있긴 했는데, 이것은 그냥 마음만 받았다 생각해야 할 정도로... ㅎㅎㅎ
모양새가 재밌긴 했습니다.
대충 케이크를 먹으면서
내부를 살펴보고 씻고 했더니 0시가 넘어갔고,
첫날에는 바로 잠을 청했죠.
다음날부터 재밌게 보낼 각오를 다짐하면서요.
1편에서는 한국에서부터 베트남 퓨전리조트까지 오는 과정을 써보았는데요,
2편에서는 퓨전리조트 내부 시설과 함께 음식, 주변 풍경등을 담아볼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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